2009년 01월 31일
Before Solid, After Solid
한국 흑인음악 씬에 있어서 '솔리드'는 어떤 파이오니아 격의 뮤지션은 아니다.
뭐 김조한식 창법이 이후에 소몰이까지;;; 큰 영향을 미쳤다고는 하나, 이전에도
R&B의 한국식 차용에 대한 실험은 있어왔다. 솔리드가 중요한 것은, 2집 앨범이
블랙뮤직 혹은 R&B의 체계를 분화해서 국내에 소개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것이다.
이전의 듀스나 현진영처럼 모호하게 마구리로 블랙뮤직을 차용하기 보다는,
이건 어떤 장르고, 저건 어떤 스타일이라는 식으로 구분을 하고 틀을 잡아서 앨범을
만들었다는 점에 그 의의가 있다. (땅이 있다고 그냥 마구잡이로 농사지으면 되겠는가?
토양을 알고, 구획을 잘 나누어서 씨를 뿌려야 수확도 건실한 법.) 앨범 쟈켓에도
각 곡마다 장르 혹은 스타일명이 표기되어 있다. 요즘이야 장르를 굳이 구분하는 것은
멍청한 짓이 되었지만, 미국 본토의 블랙뮤직 트렌드가 왕성하게 도입되던 이 시기에는
'인식의 제고'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작업이었다. (개념 분화가 이루어진 다음에야
주체할 수 없는 확장과 성장이 가능한 것이다.)
이들이 P-Funk라고 명명했던 곡 Hiphop Nation.
# by | 2009/01/31 18:36 | Music Makes Me Real | 트랙백 | 덧글(2)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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노래 좋아여 >.< 세련됐어
좋은 경험하게해주셔서 감사드려요.
그 때의 오묘하고 상큼했던 느낌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네요.
soulscape feat.은솔이 - He And She !!! ㅋㅋㅋ ^^